손으로 만지면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서 아로마효과까지 볼 수 있는 장미허브는 번식시키기 쉬운 허브종류입니다. 사실 허브종류라기보다 사실은 다육식물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육식물들은 그 잎을 떼어 흙에 심으면 뿌리가 내리고 쉽게 자라듯이 장미허브도 줄기를 자른 후 바로 심으면 뿌리가 내리고 싱싱하게 잘 자랍니다.
장미허브향이 너무 좋아서 화원에서 데려오면 뿌리는 내리지 않고 잎은 노랗게 말라가고 잎들이 떨어지다가 죽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는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너무 강렬한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 되어도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잎들이 노랗게 변한 이유가 과습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최대한 자제하고 환한 곳에 두어 지금은 싱싱하게 잘 번식되고 있습니다.
겨우내 길러온 장미허브가 줄기가 길게 뻗어져서 아래부터 목질화되어가고 있고 여러 갈래 무겁게 늘어지고 있었습니다. 계절도 봄이라서 번식하기 좋은 계절인 듯싶어서 길게 뻗은 줄기를 자른 후 옆에 빈 공간에 삽목 했습니다. 몇몇 줄기들을 빈 곳에 심었고 무름 현상에 대비하여 다음날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일주일 후 보송보송하면서 초록빛을 띠는 새순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계절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꺾꽂이를 한 후 바로 물을 주어서 잘 자라지도 않고 향기도 좋지 않은 현상이 일어났던 것을 알았습니다.
외목대로 키우려고 하신다면 어느 정도 키가 커졌을 때 수형 잡기를 위해 몇 개의 가지를 남기고 새순이 나오면 과감히 떼어 줍니다. 새순이 자라나면 토피어리 형태를 잡아가면서 줄기를 잘라주고 새순도 계속 떼어 주면 보글보글 여러 개의 새순이 자라나면서 풍성해집니다.
흙이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고 통풍이 잘 되면서 해가 잘 드는 곳에 두었더니 건강한 장미허브가 초록새순을 계속 자랑하면서 방긋 웃고 있습니다. 관리를 너무 잘하는 것보다 가끔씩 내버려 두는 습관을 갖게 되면 오히려 장미허브는 더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모두 예쁜 장미허브로 향기 가득한 공간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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